전시·연구등 복합적 체험시설
설립 타당성 용역 추경 반영
장학사등 11명으로 TF팀 구성
9월 교육부 중투위 올릴 계획

▲ 울산시교육청.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 북구 정자동 옛 강동초등학교에 가칭 울산미래교육센터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울산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학생역량 함양 등을 위한 체험·전시·연구·지원 등 복합적인 체험시설로 마련될 전망이다. 학생들의 진로, 직업, 과학, 창의인성 교육 등 복합적 교육센터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추경에 가칭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 용역비 7500만원을 반영했다.

시교육청은 용역을 통해 옛 강동초등학교에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의 타당성과 함께 향후 센터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울산미래교육센터는 2022년을 목표로 조성이 검토되고 있다. 추정 예산은 300억~400억원 가량으로 내부적으로는 타당성 연구 용역을 통해 오는 9월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교육청의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은 교육부의 투자 심사를 받기 때문이다.

옛 강동초는 지난 2016년 말 체험 중심의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울산인성교육센터가 들어섰지만 현재는 위탁계약이 만료된 상태다. 옛 강동초 인근 옛 강동중학교 자리에는 현재 울산교육연수원이 내년 4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TF팀도 구성했다. 교육국 장학사 등 11명을 팀원으로 구성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울산과학관에 울산메이커미래교육센터가 최근 문을 열고 학생들의 메이커교육 확산을 위한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용역을 통해 강동초 부지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는 한편 울산미래교육센터의 메이커 교육 등 중복시설에 대한 고려를 비롯해 어떤 콘텐츠를 넣을지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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