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적이 뜸한 시간을 이용해 공원 구리 전선을 몰래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라 행정기관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과 말 두차례 울산대공원 주변 솔마루길 구간에서 조명 전선이 도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행적이 뜸한 시간을 이용 구리 전선을 잘라 훔쳐간 것으로, 피해 구간은 약 300m 정도다.

구리 전선 도난에 따른 피해는 크지 않지만 향후 다시 전선을 깔고 설치하는데 약 1500만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남구는 주변 CCTV에 의심스러운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함께 남부경찰서에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울산대공원 주변 CCTV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또다른 피해가 있는지, 전문 절도범의 소행인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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