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도식에 국회의장·총리 참석

與 의원 50여명·靑 인사들과

부시 前 미국 대통령도 자리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당·정·청 등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할 예정인 것으 로 20일 알려졌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지도부와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에는 참여정부 인사들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현직 의원들, 청와대 및 현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민주당에선 이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포함해 현직의원 50여명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스승’으로 불렸던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등도 자리한다. 참여정부 인사로는 당시 환경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역임한 한명숙 전 총리, 장하진·지은희 전 여성부장관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 강기정 정무수석과 복기왕 정무비서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경우 취임 직후인 2017년 봉하마을 추도식을 찾아 “현직 대통령으로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일 것”이라며 남은 임기 동안에는 추도식에 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현직 장관으로는 행사 관계 부처인 행정안전부 진영 장관이 온다.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당 소속 광역자치단체장 대부분이 참석 의사를 밝혔다.

한편 10주기를 기념해 조지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자신이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준비해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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