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 서비스센터 분회는 20일 “도시가스 안전점검원들이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는 근무할 수 없어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지난달 초 한 여성 점검원이 원룸에 안전점검을 갔다가 남성에게 감금돼 추행당할 위기를 당하고 가까스로 탈출하는 사건을 겪었다”며 “2014년 10월 노조 설립 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회사 측과 울산시에 2인 1조 근무를 요구해 왔지만, 지금까지 어떤 대책도 수립되지 않았다”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현재 울산에는 4개 고객서비스센터 소속 70여명의 점검원이 활동하고 있는데, 파업을 선언한 노조원들은 동울산고객서비스센터 소속 12명으로 알려졌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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