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와 자동차, 선박 수출호조로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이 1년전에 비해 9.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세관이 밝힌 2019년 4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과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9.8%, 4.2% 증가했다. 수출액은 64억8000만달러며, 수입액은 46억달러다.

수출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 및 일본·베트남·네덜란드 등 일부지역 수출증가로 유류는 전년 동월대비 4% 증가했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화학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6.9% 감소했다. 자동차는 SUV 신차 출시 효과에 따른 수출증가 및 유럽지역 전기차·친환경차·상용차 판매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은 14.9% 증가했다.

선박은 2017년 수주선박의 본격적인 인도에 따른 수출호조로 전년 동월대비 수출금액이 97% 늘었다.

수입은 원유가 국제유가 상승과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9.1% 상승했다. 정광은 제련업체 정기보수에 따른 도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48.8% 감소했고, 연료유는 연료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나프타, 벙커C유 등이 국내 생산분으로 대체됨에 따른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1.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8억8000만달러로, 2014년 10월부터 5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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