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애니메이션 전문가들이 뽑은 역사상 최고의 애니메이터는 일본의 미야자키 하야오인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전문주간지 〈필름2.0〉이 애니메이션 전문가 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결과 해외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가장 많은 20표를 얻었고 프레데릭 백(15표), 유리 노르슈타인(8표) 등이 뒤를 이었다(이하 복수응답).

 국내 애니메이터 가운데서는 이성강(12표), 신동헌(9표), 피터 정(7표) 등이 꼽혔다.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묻는 설문에서 해외작으로는 프레데릭 백 감독의 〈나무를심는 사람〉이 17표로 1위에 올랐으며 그 다음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집 토토로〉(9표), 유리 노르슈타인의 〈이야기 속의 이야기〉(8표), 마이클 투 독 드위트의 〈아버지의 딸〉과 월트 디즈니의 〈판타지아〉(이상 7표) 등의 순이었다.

 국내작 중에서는 17표를 얻은 김청기 감독의 〈로보트 태권V〉에 이어 신동헌의 〈홍길동〉과 이성강의 〈마리 이야기〉(이상 11표), 김수정의 〈아기 공룡 둘리〉(8표),신동헌의 〈호피와 차돌바위〉(5표)가 "베스트5"에 들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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