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리더의 조건과
마케팅 중요성 알려

▲ 20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비즈니스컬처스쿨(BCS) 제12강에서 안병민 열린비즈랩 대표가 ‘전략을 넘어 철학입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20일 CK아트홀에서 열린 강의에는 경영연구소 열린비즈랩 대표인 ‘보통 마케터’ 안병민의 특강으로 진행됐다.

안 대표는 기업이 성공하려면 조직문화의 건전성과 마케팅의 혁신이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과거에는 ‘수직’이나 ‘카리스마’ 등이 리더십의 연관 검색어로 등장했지만 지금은 ‘수평’ 또는 ‘소통’의 시대라고 했다.

직원을 목적으로 보는 리더는 종업원이 일을 잘 못 하거나 문제가 있을 때 ‘어떤 지원을 해주면 잘 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일 잘하는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본인의 확고한 경영목적을 직원들에게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 그 목적경영이 직원을 만족시키면 좋은 리더가 되는 것이고, 고객을 감동시키면 상품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마케팅 혁신도 중요하다. 요즘 ‘마케팅’은 이제 기업인이나 판매원에게만 해당되는 용어가 아니라 직업이 무엇이든 모든 이에게 필요하다. 하물며 사찰이나 성당, 교회와 같이 종교기관에서도 신도를 모으고 교리를 넓히기위해 마케팅이 활용되는 시대다.

안 대표는 “대부분 기업이 고객 지갑을 여는 데 초점을 맞춰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하지만 마케팅의 핵심은 ‘고객을 얼마나 행복하게 해줄 것인가’이다. 시장이 바뀌면서 마케팅의 정의도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경영 컨설턴트이자 마케팅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와 헬싱키경제대학원(HSE)을 졸업했다.

롯데그룹의 계열사인 대홍기획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거쳐 지금은 경영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열린비즈랩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및 공공기관 강의와 방송 강연, 칼럼과 저서를 통해 경영혁신을 화두로 리더십과 마케팅의 본질을 전파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마케팅리스타트> <경영일탈> 등이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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