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26.뉴욕 메츠)이 10승 고지를 눈 앞에 두고 무릎을 꿇었다.

  서재응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맞고 4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로써 최근 3연승을 마감한 서재응은 시즌 8승9패를 기록했고 방어율도 종전 4.18에서 4.25로 높아졌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서재응은 2회 상대 팀의 강타자 짐 토미에게 좌중월 1점 홈런을 맞았지만 3, 4회를 안타를 허용하지 않고 막아내는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다.

  하지만 5회 선두타자 팻 버렐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서재응은 체이스 어틀리를 삼진을 잡은 뒤 토드 프랫을 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토마스 페레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추가점을 내준 서재응은 2사 2,3루에서 말론 버드에게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를 맞고 5회에만 3점을 보태줬다.

 서재응은 6회를 삼자 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했지만 7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메츠의 타선은 8이닝 동안 2안타, 1점만을 내준 상대 선발 비센테 파디야의 호투에 눌려 7회에 1점을 뽐는데 그치며 1-4로 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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