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버랜드 장미축제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고 있다. 그러나 쏟아지는 축제와 행사들 중 막상 어디를 가야 좋을지 선택하기 쉽지 않을 때가 있다.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장미꽃 축제부터 품바공연, 모래를 소재로 하는 바다축제까지 화창한 봄날을 맞아 가족들과 주말 나들이 나서기에 좋은 축제현장을 소개한다.

전국 17개팀 참여 품바 퍼레이드

품바촌서 움막 짓기대회도 열려

◇음성품바축제

충북 음성군 설성공원과 음성꽃동네 일원에서는 품바축제가 26일까지 이어진다.

음성품바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는 전국에서 17팀이 참여해 단체 플래시몹, 막춤 공연, 프린지 공연을 선보인다.

▲ 음성품바축제

품바촌에서는 9개 읍면과 함께하는 품바움막 짓기대회가 펼쳐진다. 올해 ‘품바움막 짓기대회’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고무신 꾸미기, 공기놀이, 짚풀 공예 체험 등 추억의 체험과 놀이로 관광객과 옛 시절의 향수를 함께 공유한다.

음성품바축제의 성인 전용 품바 상설 유료공연인 ‘엿장수 맘대로’도 필수 코스다. 다양한 출연진의 배꼽 빠지는 품바공연으로 품바의 매력에 풍덩 빠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해운대모래축제

해운대 배경 모래조각품 20점

모래언덕 스크린서 영화 상영

◇해운대모래축제

모래를 소재로 한 ‘제15회 해운대모래축제’가 2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해운대 모래축제는 ‘뮤직, 모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꾸며진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벨기에,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8개국 작가 14명이 음악을 주제로 20개 작품을 만든다. 그 중 8개 작품은 양면을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작품마다 주제로 한 음악이 흘러나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프린지 페스티벌, 거리 퍼레이드, 플라워카펫 포토존, 아트프리마켓, 서바이벌 물총 싸움 등도 준비된다.

모래축제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게 꾸며진다. 백사장 메인무대에서는 히든싱어 콘서트, EDM 클럽파티, 버스킹 쇼 등이 펼쳐진다. 모래 조각에 다채로운 조명이 비추고, 백사장 모래언덕을 스크린 삼아 영화가 상영되기도 한다.

35회 맞은 국내 최장수 꽃축제

콘셉트 테마전시 장미원 인기

▲ 에버랜드 장미축제

◇에버랜드 장미축제

에버랜드에서는 장미축제가 한창이다. 1985년 국내 최초의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35회째를 맞았다.

에버랜드는 6월16일까지 약 2만㎡ 규모의 장미원에 약 720종 1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인다. 특히 로맨틱한 포토스팟, 장미향기 체험, 장미원 공연 등을 새롭게 마련해 사랑과 연애의 설레는 감정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축제 메인 무대인 장미원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콘셉트로 한 장미 테마존으로 변신했다. 장미원 입구에서부터 순차적으로 만나게 되는 5개 테마존에서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프로포즈를 거쳐 결혼식과 파티를 펼친다는 스토리를 따라 100만송이 장미는 물론, 장미 아치,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스팟을 체험할 수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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