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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전시
수십년 째 방치된 폐 산업시설 ‘세창냉동창고’, 문화예술공간으로 변신 예고18~19일 주민·지역 예술인
공간 운영방안등 알아보려
문화적 실험활동 펼쳐 눈길
춤·연주·노래·연극등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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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2  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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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창냉동창고의 변신을 예고한 ‘문화적 실험활동’. 현숙희 무용가의 퍼포먼스, 남구구립교향악단 연주회 등이 열렸다.

장생포에 자리한, 수십년 째 방치된 폐 산업시설(옛 세창냉동창고·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로 110)이 문화예술공간의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거짓말 같았던 이같은 시도가 최근 이 공간에서 이뤄진 실험적 문화행사로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는데 한발 더 성큼 내딛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인공은 그 곳을 어떤 콘텐츠로 채울 것인가 고민하는 장생포 주민과 울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이다.

울산시 남구가 주축이 돼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켜켜이 쌓어있던 먼지를 살짝 걷어 낸 뒤 그 곳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초대된 이들이 선보인 프로그램은 춤추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사진찍고, 연극하는 일명 ‘문화적 실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산업시설 잔재가 공간 곳곳에 남은만큼 그 곳은 문화행사를 할 만큼 쾌적하진 못했다.

다만, 미래에 문화공간이 될 이 공간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운영해야 하는지, 모두 함께 고민하는 차원에서 주민과 예술인이 미완의 공간에서부터 일종의 테스트베드(시험무대)와 같은 행사를 치른 것이다.

굳게 닫혀있던 공간이 개방되자 사람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쏠렸고, 가시적인 현상이 나타나자 세창냉동창고의 새로운 이름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미 제안됐던 ‘A-팩토리’와 함께 장생포 지역명과 보물창고라는 의미의 ‘장생포 문화창고’가 새롭게 떠올랐다.

또다른 이름 ‘세창’은 기존의 공간을 나타내면서 세상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담는 창고라는 의미다.

‘빙고 1973’은 얼음을 저장하던 공간의 기능과 건물의 탄생 연도를 합친 것이다. 그밖에 ‘장생포 아트센터’ ‘고래문화발전소’ ‘아이스박스’도 제안됐다.

하채영 문화기획가(남구청 문화체육과 소속)는 “장생포의 핵심문화공간이 될 소중한 공간인만큼 좀더 많은 이들과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냉난방, 소방, 전기 등 올해 시설리모델링을 거쳐 내년(예정) 개장식 때는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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