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미술흐름 교육의 장으로
청소년 관람문의도 잇따라

▲ 울산지역 봉사단체인 보람회(회장 정재욱) 회원 30여명은 22일 오후 ‘보묵(寶墨)­근대미술로 오는 길목’ 특별전을 단체관람했다.

경상일보가 창간30주년 기념사업으로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마련한 ‘보묵(寶墨)­근대미술로 오는 길목’ 특별전시회에 지역 기업체와 봉사단체 등의 단체관람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한국미술 흐름을 살피는 교육의 장으로 손색없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어린이 및 청소년의 단체관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울산지역 봉사단체인 보람회(회장 정재욱) 회원 30여명은 22일 오후 ‘보묵’전을 단체관람하기 위해 울산박물관을 찾았다. 보람회 회원들은 이날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며 최북, 김홍도의 그림과 명성황후 친필, 운보 김기창의 한국화와 추상화 등 140여 점을 감상했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교대근무를 마친 (주)SKC 생산직 근로자들이 노사화합을 위한 특별행사로 전시회를 단체관람했다.

오전 근무를 마친 근로자들이 노사간 대화의 시간을 갖고 도심 속 문화예술을 느끼며 힐링의 시간을 갖자며 보묵전을 찾은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하태욱 SKC 상무(화학생산본부장)와 김현태 SKC 노동조합위원장도 함께 했다. 이들은 전시회를 관람한 후 인근 울산대공원에서 가벼운 산책을 한 뒤 노사간 자유로운 토크 시간도 가졌다.

▲ SKC(주) 하태욱 화학생산본부장과 김현태 노조위원장 등 직원들이 지난 21일 본보 창간 30주년 기념전시회 ‘보묵-근대미술로 오는 길목’ 관람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SKC 관계자는 “사내 임직원 간의 소통문화 증진을 위해 ‘SKC 울산공장 구성원 행복토크’ 프로그램을 마련, 교대근무 4개조 각 30여명이 6월 말까지 차례로 전시관람과 힐링산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어떤 내용으로 구성할까 고민하다 때마침 경상일보에서 마련한 좋은 전시회가 있어 단체관람을 하는 것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보묵(寶墨)­근대미술로 오는 길목’ 특별전시회는 오는 6월30일까지 울산박물관 2전시실에서 열린다. 조선중기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들로 구성됐다. 관람료 일반 7000원, 할인 4000원.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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