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시의원, 언론인,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추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시의원, 언론인, 영화제 및 영화·영상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추진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울산시는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울산국제영화제(가칭)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지석영화연구소는 이날 영화제의 콘셉트에 대해 미국에서 해마다 진행되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와 ‘트라이베카영화제’와 같이 영화, 음악, 게임 등을 아우르는 복합문화축제로 치러지는 안을 제시했다. 태화강 지방정원에서의 영화상영을 주축으로 기존 행사나 축제, 공연, 전시 등을 아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가상·증강·혼합현실 등의 최신 몰입형 미디어 섹션을 전면에 내세을 경우 산업수도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는데도 도움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또 개최시기에 대해서는 여름밤 야외행사를 치르기에 좋은 8월을 제시됐다.

이같은 제안에 대해 자문위는 “가상·증강·혼합현실 등 최신 몰입형 미디어 섹션을 전면에 내세워 산업도시로서의 울산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면서도 “영화제와 함께 각종 문화행사나 다른 축제가 결합하면 젊은층 유입에는 성공할 수 있으나 영화제 본연의 정체성은 상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개최시기에 대해서도 “한 해 최초의 영화제라는 타이틀을 갖기 위해 1월에 개최하자”는 의견부터 “4월이나 여름휴가 기간인 7월 말이 최선”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울산시는 향후 “자문위원 중심의 실무 TF를 구성해 영화제 이름 및 개최시기, 콘셉트 등 기본적인 줄기를 완성한 뒤 오는 6월말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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