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獨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전시·컨퍼런스 통한 교류협약

현지 진출땐 상호협력도 약속

▲ 울산TP 김종복 기업지원단장과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권영해 센터장이 지난 20일 토마스 슉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 CEO, 위르겐 바르케 잘란트주정부 경제부차관과 스타트업 상호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가 세계 각국의 경제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체결하는 등 지역 새싹기업(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구축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 15일 프랑스의 새싹기업 육성기관인 ‘크리에이티브 밸리’와, 20일에는 독일 잘란트주 경제진흥전문기관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와 ‘새싹기업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새싹기업 전시·컨퍼런스 등을 통한 양국간 교류의 확대와 지원 강화를 주요 골자로 한다. 특히 양국 새싹기업 교류의 거점 역할과 세계적 프로그램을 통한 현지 진출 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1년 설립된 프랑스의 크리에이티브 밸리는 에콜42, 에피테크와 협력해 약 3000개의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프랑스 창업 생태계 조성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독일의 잘란트주는 프랑스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으며 유럽 여러 도시와 접근이 쉬운 지리적 이점과 물류 기반시설 구축 등을 통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도시다. 또한 잘란트주 경제진흥공사는 투자유치관리 및 경제진흥 전문기관으로, 역량있는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연계 등을 맡고 있다.

앞서 울산시는 다양한 창업지원사업으로 배출되는 유망 창업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해 지난 2017년도에는 핀란드 ‘에스포마케팅’, 2018년도 베트남 ‘사이공이노베이션허브’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 결과 울산시는 지난 2년간 핀란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새싹기업 전시·컨퍼런스인 ‘슬러시(SLUSH)’에 16개의 지역 새싹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 또한 ‘울산-베트남 글로벌 스타트업 페어’를 통해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기업의 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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