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이 1년 전보다 2.5%, 소득 상위 20%(5분위)는 2.2% 각각 감소했다. 정부 정책효과 등의 영향으로 1분위의 소득 급락세가 주춤하고, 5분위의 소득이 부진해지면서 소득분배지표는 1년 전보다 소폭 개선됐다. 가계의 명목 처분가능소득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3분기 이후 처음 감소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분위 가계의 명목소득(2인 이상 가구)은 월평균 125만5000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5% 줄어들었다. 감소 폭은 지난해 4분기(-17.7%)보다 축소됐지만, 근로소득의 감소폭(-14.5%)은 여전히 컸다.

5분위 가계의 명목소득도 월평균 992만5000원으로 2.2% 감소해 2015년 4분기(-1.1%)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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