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이근호등 맹폭격

원정경기서 4대1로 완승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성남 원정을 대승으로 장식하고 AFC 챔피언스리그 원정 대패 휴유증을 떨쳤다. 성남 원정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울산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울산은 지난 25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3라운드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주니오와 이근호, 믹스, 김보경이 나란히 골맛을 봤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지난 8라운드 성남에 리그 첫 패배 복수도 성공했다. 지난 11라운드 전북전 승리 이후 3연승이다.

전반 3분 만에 성남이 선제골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에델이 돌파 과정에서 얻은 프리킥을 주현우가 오른발로 감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2분 울산도 프리킥으로 응수했다. 주니오가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전반은 1대1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은 이동경을 빼고 이근호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울산은 후반 9분 역전골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주니오가 감아 찬 것이 성남 수비벽을 맞고 뒤로 넘어왔고 쇄도한 이근호가 골키퍼 김동준과 맞선 상황에서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해 골라인을 넘어갔다.

후반 막판에는 울산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후반 38분 주니오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은 믹스가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종료 직전에는 황일수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쇄도한 김보경이 차 넣어 네 번째 골을 완성시켰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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