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는 지난 25일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팔청춘 사진관’의 개소식을 진행했다.

원도심 ‘이팔청춘 사진관’ 열어
인근 똑딱길·고복수재즈길 연계
복고의상 빌려입고 촬영 가능
중구 울산공항공사와 업무협약
공항시설에 홍보배너 설치하고
관광-항공상품 공동마케팅 계획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가 복고감성이 가득한 원도심 조성을 위한 이색 사업 추진 및 유관기관과의 MOU를 통한 홍보 마케팅 강화로 방문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먼저 중구는 울산 원도심을 레트로 감성이 물씬 풍기는 ‘모던보이’ ‘모던걸’들의 런웨이로 변신시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강화하고자 지난 25일 원도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이팔청춘 사진관’을 오픈했다.

이팔청춘 사진관은 최신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레트로풍의 복고 사진관으로, 방문객들은 근대의상을 빌려입고 스튜디오에서 셀프사진 촬영은 물론 인근에 조성된 똑딱길과 고복수청춘재즈길, 고복수음악살롱, 맨발의 청춘길 등을 돌아보며 특색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옛날 축음기를 이용한 LP판 음악시연과 문화의거리 일원 옛사진 전시, 옛날 아이스케키 및 엿 판매, 인력거 포토존 등으로 원도심을 복고감성이 가득한 도시 분위기로 바꿨다.

특히 ‘패션 어게인 모던보이’라는 주제로, 이팔청춘사진관에서 대여하는 의상을 입고 관객들에게 의상을 소개하는 오프닝패션쇼와 퍼포먼스, ‘뮤직어게인 모던보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축하공연에서 BBB밴드가 복고풍 의상을 입고 아코디언과 색소폰 등 축하공연을 펼치며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했다.

▲ 울산 중구는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남흥섭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팔청춘사진관 이용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고, 예약은 네이버에서 이팔청춘사진관을 검색하거나 울산중구관광플랫폼(www.ucentral.co.kr)을 통해 하면 된다.

의상대여는 셀프스튜디오 촬영을 포함해 3시간에 2만원, 의상 대여없이 셀프스튜디오만 이용할 경우 1시간에 5000원으로 이용가능하다.

중구는 이에 더해 외지 관광객을 더욱 끌어모으고자 지난 24일 남흥섭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와 중구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중구와 울산공항은 중구 지역 관광 활성화와 울산공항 이용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울산마두희축제와 울산큰애기 캐릭터 등 지역 축제와 관광 자원을 항공 상품과 연계해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올해 중구가 목표로 한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항공 상품과 적극 연계한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과 울산공항의 프로모션 광고 추진의 효율적 방안도 모색한다.

현재 중구는 한국동서발전의 지원을 받아 울산공항 2층에 설치된 와이드칼라 광고 1면을 활용하고 있으며, 울산시의 지원으로 공항 외부 승강기 캐노피에도 광고를 진행하고 있는데, 협약식 이후 공항 1층에 홍보배너를 설치를 추가하고 안내 모니터 4개를 활용해 홍보 동영상도 게재한다. 또 공항 외부 승강장에 현수막을 걸어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 중구를 알릴 계획이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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