留情( 정들어 머뭄)-이토민.

빗방울도 하천을 따라서 흐르고
雨滴河川沿
(우적하천연)

부는 바람들도 돌벼랑을 뚫는데
風吹石壁穿
(풍취석벽천)

떳떳한 하늘은 동정을 쫒아가니
天常動靜逐
(천상동정축)

우주에 시간과 공간은 변화한다
宇宙時空遷
(우주시공천)

스스로 가다 소용돌이 치면 쉬고
自行留渦憩
(자행류와게)

늘 흘러 멈춰도 이끌리지 않으며
恒渟不奔牽
(항정불분견)

깊은 밤을 흘러흘러 다그친데도
三更滾滾迫
(삼경곤곤박)

막히면 돌아감을 버릴 줄 안다네
沮難知迂捐
(저난지우연)

약력] 토민 이수우
-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 콘텐츠 연구소 연구원
- 한국서예학회 회원
- 울산향토사 연구회원
- 토민 금석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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