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향교(전교 김석환)와 언양향교(전교 정만득)는 음력 8월 상정인 1일 향교에서 일제히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중구 교동 울산향교는 이날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유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박맹우 울산시장, 아헌관에 정갑출 울산노인회장, 종헌관에 신근수 유림회원, 분헌관에 박무호·김재식 유림회원이 제관을 맡았다.

 집례와 축은 유림회원인 장경례씨와 박수종씨가 각각 행했다.

 또 언양읍 교동리 언양향교 석전제에는 회원 및 유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초헌관에 엄창섭 울주군수, 아헌관에 김종식 유도회 언양지부장, 종헌관에 이화용 삼남면노인회장, 분헌관에 박춘곤 삼동면자치위원장이 제관으로 제례를 봉행했다.

 한편 유교적 풍습으로 중국에서 넘어온 석전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첫재 정일(丁日)인 상정일에 공자(文宣王) 등 옛 성현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으로 "채(菜)를 놓고(釋), 폐(幣)를 올린다(奠)"에서 유래했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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