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구·군의회의장협의회

공정거래위 방문등 긴밀대응

▲ 울산구군의장협의회(회장 신성봉)는 27일 회의를 열고 현대중공업 물적분할에 따른 본사 이전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히고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따른 본사 이전 추진에 대해 지역사회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도 공정거래위원회 방문 등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울산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신성봉·중구의회 의장)는 27일 울주군의회 의장실에서 신성봉 의장 주재로 김동학 남구의회 의장, 정용욱 동구의회 의장, 이주언 북구의회 의장, 간정태 울주군의회 의장 등 5개 구·군 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회의를 열었다.

의장협의회는 “현대중공업은 울산시와 생사고락을 함께 해 온 대표기업으로서 시민의 자부심이자 울산의 자긍심과도 같은 존재다”며 “본사를 이전한다는 것은 지난 수 십 년간 현대중공업에 보내 준 시민들의 애정을 배신하는 행위로 주민을 대표하는 각 기초의회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의장협의회는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에 따른 본사 이전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하는 한편 현대중공업 항의 방문, 중앙 정치권과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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