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간의 전국순회 마무리

황교안 대표 기자회견 열어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 계획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민생투쟁 대장정 마무리 기자회견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원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7일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폭정’이라고 규정한뒤 대안 제시와 함께 “2020 경제대전환 프로젝트를 수행할 당 대표 직속의 위원회를 5월 말까지 출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지난 18일간의 ‘민생투쟁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책 대전환 없이 경제와 민생의 절망을 풀어낼 길이 없다. 이제 한국당이 대안을 만들어 국민과 함께 정책투쟁을 벌여 나가겠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생산·투자·수출·고용·공장 가동률 등 최악이 아닌 지표를 찾기가 어렵다. 이념 정책의 폐해는 끝을 찾을 수 없을 정도다. 소득주도성장과 탈원전으로 대표되는 좌파 경제 폭정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우리 당을 비롯한 각계의 경제전문가들은 물론 여성과 청년을 비롯해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분들까지 폭넓게 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각 지역의 건의 사항들을 상임위 별로 배분해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에는 4일이나 방문하면서 방한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전격 취소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안보붕괴·외교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최저임금 결정 체계 수정 △근로시간 단축 대책 수립 △노동개혁 모델 완성 △중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사업 추진 △4대강 보 파괴 저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 원전 파괴 저지 대책 마련 등을 제시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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