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

▲ 울산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이 27일 시의회 교육위원장실에서 중구 약사중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유치원 신설 관련 학부모 현안청취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천기옥 교육위원장은 중구 약사중학교 부지를 일부 쪼개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는 시교육청 계획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약사중 정구부 학부모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정구부 학부모들은 “약사중학교는 30년 넘게 정구부를 교기로 하고 있지만 코트가 2면 밖에 없어 시설이 열악하다”며 “약사고 정구부 학생들까지 약사중에서 연습을 하는 상황에서 정구장 확대가 아닌 학교 부지 내 단설유치원을 신설하는데 대해 반대한다”고 의견을 냈다.

또 “단설유치원이 중학교 부지에 들어올 경우 일반 학부모 입장에서도 안전상의 문제나 유치원 소음 문제 등으로 중학생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약사중 운동장 면적은 타 학교에 비해 1.5배 이상 넓다”며 “유치원 담장과 출입문 설치 등 별도 시설로 구분되는데다 교사동과 100m 이상 떨어져 있어 학부모들이 우려하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천기옥 위원장은 “학부모들의 우려와 건의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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