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자원순환정책 수립
서휘웅 시의원 간담회 개최
효율적 자원이용·폐자원 활용
‘자원순환사회’ 확립 지적

▲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27일 시의회 다목적실에서 ‘울산시 자원 순환 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1회용 우산 비닐 대신 빗물제거기 등 국가적으로 자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울산지역에서 자원순환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울산시의회 서휘웅 의원은 27일 의회 4층 다목적실에서 ‘울산시 자원순환정책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한국폐기물자원순환진흥원 박경종 위원장, 울산자원순환사업협동조합 박상재 사무총장, 권오섭 대한주택관리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지역 폐기물 및 재활용 현황을 짚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대책이 됐다.

서 의원은 “전 세계적인 추세인 경제성장과 소비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막대한 양의 폐기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현행 폐기물관리법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제품 생산단계에서부터 자원순환을 고려한 방안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박경종 위원장은 “현재 대량생산·대량소비·대량폐기의 패턴은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고,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폐자원의 재활용 등을 통한 자원순화사회체제의 확립이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며 “현행 폐기물관리법만으로는 자원순환 사회구축을 이뤄내기 어렵기 때문에 자원순환 정책을 폐기물 정책과 분리해 제도를 만들고,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권오섭 협회장은 “배출자에게만 분리수거를 의무화하는 것보다 생산단계에서부터 분리수거가 용이하도록 하는 것이 자원 재활용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며 “유치원·초등학교에서부터 아동을 대상으로 환경 교육을 진행해 사회적 인식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휘웅 의원은 “환경문제는 하루 이틀 논의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근본적이면서도 적극적인 자원순환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한다”며 “향후 토론회, 세미나와 민관 협동 등을 통해 환경·자원순환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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