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8회 전국소년체전 폐막
화암중 탁구 10년만에 金 수확
서민준·김성진·강영언 2관왕
종목별 최우수선수도 4명 배출
대회 마지막날 여자 탁구 결승전에 진출한 화암중은 충북 대성여중을 4대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암중 탁구부가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09년 대회 이후 10년만이다.
하지만 남자 농구 화봉중학교는 경기 막판 아쉽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서울 명지중에 74대75로 석패했다. 지난 연맹회장기 대회에서 화봉중이 우승을 차지했던 터라 이번 결승전 패배가 더욱 아쉬웠다.
펜싱 에뻬 남중부 울산선발팀도 경남 진주제일중에게 35대36으로 아쉽게 1점차로 패했고 에뻬 여중부 울산선발팀 또한 경기도 선발팀에게 38대45로 패해 남녀 동반 은메달에 머물렀다. 여자 축구 현대청운중도 경북 포항 항도중에 0대2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을 빛낸 각 종목별 최우수 선수는 육상 남중부 서민준(스포츠과학중3), 탁구 여중부 김성진(화암중2), 유도 남중부 백두산(야음중3), 롤러 여초부 강영언(옥산초6)이 각각 선정됐다. 서민준과 김성진, 강영언은 대회 2관왕에도 이름을 올렸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선수 조기발굴과 육성 환경 기반을 조성하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회에서 울산 선수단은 금 20개, 은 24개, 동 26개 등 총 70개의 메달을 획득했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