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갑윤·박맹우 국회의원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정갑윤 국회의원(울산중)과 박맹우 국회의원(울산남을)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만나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문제를 논의했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본사 이전 문제로 지역사회가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공정위가 강 건너 불구경할 것이 아니라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현대중공업은 46년간 울산과 고락을 같이 하며 성장하고 발전한 기업”이라며 “본사 이전 계획으로 시민들의 상실감이 매우 커 본사 이전이 현실화되면 반 현대중공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박맹우 의원도 “현대중공업은 울산과 특수 관계라고 할 정도로 시민들의 애정이 깊다”며 “시민들에게 본사 이전은 상상할 수 없으며 본사 이전을 반대하는 지역사회의 목소리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애써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해당사자 간 협의의 장을 마련하고 조율하는 것이 공정위의 역할”이라며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공정위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한편 본사이전 문제는 산업적·지역적 측면이 복합되어 있어 기재부, 산업부 등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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