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MBC 오전 9시) 혁주는 문경에게 복수를 그만두라며 문혁을 증인으로 세울 수 없다고 말한다. 문혁의 의사를 찾아간 혁주는 오히려 자신의 수전증을 보이게 되고 치료를 받아보라는 얘기를 듣는다. 또 병원을 빨리 비우라는 협박을 당하자 애숙을 가만두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희수는 국영에게 진이를 만나지 말라며 화를 내지만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자 웃음이 나온다. 혁주는 계속해서 조 사장으로부터 병원을 비우라는 협박을 당하고 결국 황 여사까지 이를 목격하게 된다.

인간극장〈광화문 연가〉(KBS2 오후 8시50분) 재완이는 매일 같이 창희형을 찾았다. 장사를 하는 창희형 옆에서 함께 가게를 봐주었고, 장사를 마친 뒤에는 창희형네 집에 가서 밤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창희형은 지하 전세방에 산다. 소아마비로 한쪽 팔과 다리를 쓰지 못하는 창희형이지만 15년간 노점상을 해오며 전세집도 마련했고 집안엔 웬만한 가구들도 갖추고 산다. 그런 창희형의 취미는 3만원짜리 키보드를 치는 것과 사진을 찍는 것, 그리고 녹음을 하는 것이다.

연인(ubc 오후 9시20분) 수희는 만취한 진우의 넥타이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진우는 손을 뿌리친다. 지숙은 용제를 찾아가 진우가 수희의 과거를 눈치챈 것 같아 불안하다고 말한다. 진서는 어젯밤에 부부싸움을 했냐고 묻는다. 수희는 그런 일 없었다며 자신도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한다. 수희는 진우를 위해 뜨거운 꿀물을 타 오지만 화가 난 진우는 꿀물통을 수희의 옷에 쏟아버린다. 불안한 수희는 지숙을 찾아간다. 수희는 화가 난 이유를 알고 있냐고 묻는다.

〈사진〉PD 수첩(MBC 오후 11시5분) 북한 선수단을 포함한 세계의 청년들이 대구 유니버시아드의 열기를 고조시키고 있을 즈음인 8월24일, 그 중심지 한쪽에선 30여명의 보수단체 회원들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그들은 "김정일 타도하여 북한 주민 구출하자"는 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8·15 반핵 반김 국민대회"에서의 인공기 소각과 관련한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 유감성명 발표 사과와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에 대한 편파보도 중단 등을 요구하며 모임을 가졌다.

〈사진〉현장르포 제3지대〈2003 아르바이트 열전〉(KBS1 밤 12시) 경제 불황. 그곳에서 벗어나기 위한 삶의 현장에 이들이 있다. 경제 불황으로 인해 대학생 10명중 3명이 취업포기 선언을 할 만큼 현재 우리나라의 청년실업 문제는 심각하다. 심지어 정규직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만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프리터족까지 생긴 요즘. 대학을 들어가면서 이미 학생들은 졸업 후의 취업을 걱정해야 한다. 그래서 이제는 스스로 미래를 위한 길을 찾아나서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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