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시대 배경 판타지 장르
장동건·송중기 초호화 캐스팅
탄탄한 연기력의 조연진 합류

▲ 배우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왼쪽부터)이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방극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인가, 무모한 실험으로 남을 것인가. 올해 tvN 최대 프로젝트이자 새 주말극인 ‘아스달 연대기’는 고대사 판타지라는 소재와 장르, 초호화 캐스팅,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됐다.

혼혈 이그트족 은섬으로 극 중심을 끌어갈 배우 송중기(34)에 국내 언론은 물론 외신의 눈까지 집중됐다. 송중기는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작품 소개를 듣고 새로운 인종과 지도를 접했는데 그때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그가 연기할 은섬은 사람과 뇌안탈이라는 종(種)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이그트로, 함께 살아온 와한족들이 아스달에 끌려가자 그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 문명을 상대로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젊은 피들과 대립하며 극 무게중심을 잡을 아스달 부족연맹장의 장남 타곤은 장동건(47)이 맡았다.

장동건은 “타곤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입체적이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인물이어서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라며 “함께하는 배우들의 면모 역시 너무 훌륭하고 좋다”라고 강조했다.

운명의 소용돌이에서 용맹을 보여줄 여전사들로는 김지원(27·탄야 역)과 김옥빈(32·태알하 역)이 나선다.

김지원은 “탄야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다. 이 시점에 이 작품에 출연하지 않으면 다시는 이러한 작품을 못 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옥빈 역시 “굉장히 특이한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쉽게 제작되는 드라마가 아니다. 지금이 아니면 내가 언제 고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연기하겠냐는 생각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김의성, 조성하, 이도경, 박해준, 박병은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조연이 함께한다. 6월1일 오후 9시 첫 방송.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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