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 집값 견인 중
제주영어교육도시 7분 거리… 글로벌 프리미엄 누려
전용면적 84~116㎡, 99세대 공급

제주영어교육도시 일대가 제주 부동산시장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학군은 집값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다. 실제로 대한민국 교육 1번지로 불리는 대치동을 비롯해 목동, 중계동, 평촌 등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지역들은 지역 내 부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기 수요도 풍부해 분양시장에서도 인기다.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제주영어교육도시 내 단지들이 제주의 집값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라온프라이빗 에듀’ 전용면적 84.99㎡는 최근(5월) 7억8000만원에 거래돼 3년 전 거래가(4억원)보다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해동그린앤골드’의 전용면적 84.94㎡는 6억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2배 이상 올랐다. 이는 제주도의 강남으로 불리는 노형동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수준이다.

분양시장도 뜨겁다. 지난해 7월 일호종합건설이 분양한 ‘라임힐’은 1순위 청약 결과, 68가구에 806건이 접수돼 평균 11.85대 1의 경쟁률로 모든 타입이 1순위 해당지역에서 마감되면 단기간 계약 마감됐다. 앞서 분양한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의 경우는 분양가가 8~9억되는 고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가장 비싼 호실은 계약 시작 이틀 만에 완판됐다.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까지 3개교가 들어설 계획이며, 홍콩 Life Tree와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춰 전국 각지에서 눈 여겨 보는 지역이다” 라며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수요 대비 공급량이 현저히 적어 앞으로도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일호종합건설㈜과 ㈜무궁화신탁은 제주영어교육도시 인근에 '제주에듀 루치올라'를 6월 분양을 앞둬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2680-2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상 4층, 11개 동으로 전용면적은 △84㎡A, △84㎡B, △113㎡ △116㎡ 총 99세대로 지어질 예정이다.

제주에듀 루치올라는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먼저 154만㎡의 곶자왈 도립공원을 비롯 다양한 자연명소가 인접해 있다. 곶자왈 도립공원은 제주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자연환경이 우수하다. 단지는 조망 프리미엄도 갖췄다. 단지 대부분 세대가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맑은 날에는 마라도도 조망할 수 있다. 특히 제주 5대 명산 중 한라산, 산방산, 단산, 군산 등 4대 명산도 조망이 가능하다.

주거인프라도 주목할 만하다. 제주도 첫 복합리조트로 주목 받은 제주신화월드와도 가깝다. 2019년 완전 개장(예정)하는 제주신화월드는 여의도 85%에 달하는 면적에 호텔과 리조트, 테마파크, 쇼핑시설, 워터파크, 한류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제주신화역사공원 조성사업 고용영향 연구’에 따르면 최대 26만여 명의 직•간접적인 고용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도 갖췄다. 대한로, 중산간도로 등을 이용해 제주 도심 및 중문관광단지, 서귀포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입주민들이 마음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주차관제, RF카드 등 첨단 보안시스템을 갖췄다. 단지 울타리에 제주를 상징하는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해 예술과 문화가 흐르는 단지가 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자녀독서실, 스터디룸, 회의실 등이 구분돼 있는 스터디센터가 들어서며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내골프연습장, GX룸, 피트니스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견본주택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에 마련된다.   디지털 뉴스부 배정환 기자 karion79@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