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초이」 최희섭(24.시카고 컵스)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설움을 씻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최희섭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시카고 컵스의 40인 로스터에서 포수 조시 폴을비롯해 외야수 데이비드 켈턴과 내야수 오지 오헤다, 투수인 세르기오 미트레, 펠릭스 산체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최희섭과 1루수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릭 케로스와 랜들 사이먼은 25인 로스터에 속해 있어 당분간 최희섭은 선발 출장이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날 선발 라인업에는 최희섭이 5번 타자겸 1루수에 올라 있어 출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일단 3일 예정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에는 에릭 케로스가 출장하는 것으로 돼 있지만 최희섭이 라인업에 오른 점으로 미뤄 4일부터는 나설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최희섭은 앞으로 남은 컵스의 28게임에서 절반 이상 출장, 시즌 초반에 보여준 맹타를 다시 발휘할 기회를 살렸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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