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연

△국립발레단 창작발레 ‘호이 랑(사진)’= 대한제국 시대의 언론인 장지연이 엮은 열전 <일사유사>에 등장하는 효녀 부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극한 효심과 사랑을 담은 여성 ‘랑’의 성장 드라마를 그린 작품. 군인들의 웅장한 춤과 남장을 한 ‘랑’의 다부지고 힘찬 움직임이 돋보인다. 쉴 틈 없이 흘러가는 화려한 군무는 남성 무용수들이 가쁜 숨을 내쉴 만큼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들로 표현돼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힌다. 31일 오후 8시·6월1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226·8253.

△전원경의 그림 콘서트= 클래식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유럽 각 도시를 주제로 삼아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인문학적인 해설로 예술적 교감과 향유로 초보자도 쉽게 예술을 이해하고 즐기도록 도와준다. 각 도시의 예술문화와 작품이 탄생한 배경, 역사적 사건도 알려준다. 주제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 제국의 영광은 스러지고’. 비엔나를 중심으로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클림트 등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강의와 함께 피아니스트 김주영, 첼리스트 박혜준, 바리톤 방광식의 연주와 노래도 들을 수 있다. 31일 오전 11시.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 226·8253.

전 시

△‘보묵­근대미술로 오는 길목’전= 단원 김홍도 ‘영지도’, 명성황후 글씨 등 조선조 서화와 도자기와 운보 김기창의 ‘예수탄생도’‘바보화조’‘걸래’ 등 140여 점. 6월30일까지 울산박물관 2전시실. 220·0590.

▲ 아프리카 현대미술전, 두츠의 ‘100=1,1=100’

△서양화가 심갑숙 첫 개인전= 전시 주제는 ‘인생, 춤추듯 노래하듯’. 삶의 희로애락을 닮은 나무 그림들. 마치 춤추듯 노래하듯 흘러 온 지난 삶을 기록하려는 듯. 6월1일까지 한빛갤러리.

△아프리카 현대미술­원색의 향연= 현대미술의 거장 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탄자니아)를 비롯해 아프리카 대륙 8개국 18명 작가의 회화작품 50점. 서구 현대미술을 따르면서도 아프리카 특유의 시각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6월15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 226·8254.

△제6회 가다미니아트페어= 24명의 작가들이 출품한 2~20호 내외의 소품. 6월22일까지 중구문화의거리 가다갤러리. 257·7769.

△오나경 소품전 ‘MY FLOWER’= 작가고유의 오일파스텔 스크레치 작품과 아크릴 등으로 완성한 꽃그림 20여점. 31일까지 울산중구문화의거리 새시갤러리.

△‘낫 어 토이(Not a Toy)’전= 컬렉터 안도근씨의 베어브릭 상설전회. VIP 증정용 및 리미티드 에디션 등.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카페 에이엔.

▲ 심갑숙 작가의 ‘인생, 춤추듯 노래하듯’

△사진전 ‘세계문화유산 도시를 걷다’= 김경상 작가가 촬영한 전 세계 세계문화유산 70여 점. 이기우 기획. 6월2일까지 울산도서관 전시장. 266·5670.

△볼로냐 어린이 그림축제= 세계 최대 어린이 도서박람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이 선정한 일러스트 작품들. 7월7일까지 현대예술관 미술관. 1522·3331.

△특별전 ‘울산의 만세운동, 봄날의 뜨거운 함성’=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울산지역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8월18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Ⅰ. 229·4766.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