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평창FC에 3대1 역전승

전주시민에 승점 동률로 2위

▲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3 베이직 리그 9라운드 평창FC와의 경기에서 정종희의 멀티골을 앞세워 3대1로 역전승했다.

울산시민축구단 제공

K3 베이직 리그 신생팀인 울산시민축구단의 무패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 안방에서 평창FC를 제압하고 무패 경기를 9까지 늘리면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9 K3 베이직 리그 9라운드 평창FC의 경기에서 정종희의 멀티골, 노경남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1로 역전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은 공격적인 쓰리백 형태의 전술을 선보였다. 김기수와 여재율, 정재원이 수비진을 구축했으며 김진우, 조예찬, 윤대원, 오두학이 중원에 배치됐다. 공격진에는 윤재호와 정종희 그리고 노경남이 평창FC의 골문을 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선일이 꼈다.

선제골은 평창FC가 넣었다. 전반 11분 동료의 패스를 받은 평창FC 김종현이 골키퍼 이선일을 피해 밀어 넣으며 첫 골을 성공시켰다.

연이어 위기가 찾아왔다.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김진우가 상대 선수와의 볼 경합 상황에서 부상을 당하며 이른 시간 교체가 불가피했다.

윤균상 감독은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진우를 대신하여 중앙 미드필더 김정현을 투입해 포백으로 전술을 변경했다.

이후 전반 막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3분 윤대원의 상대 수비라인을 허무는 패스를 정종희가 논스톱으로 밀어 넣으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울산시민축구단은 전반 막판 끌어올린 분위기를 후반에도 이어갔다. 후반 9분 오두학의 찔러주는 패스를 정종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14분에는 노경남이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3대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 승리로 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2위에 등극한 울산시민축구단은 승점 동률을 이루고 있는 선두 전주시민축구단을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민축구단은 오는 15일 서울중랑축구단과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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