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하나회

▲ 울산시설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 하나회는 울산시 북구 태연학교에서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술·조경분야 근무하는 14명 뜻모아

올해부터 특수학교 북구 태연학교서

벤치 설치등 시설정비 봉사 펼쳐 눈길

울산시설공단 하나회(회장 엄인주)는 공단 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동아리다. 하나회는 처음에는 족구동호회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족구가 아닌 의미있는 일에 힘을 모아보자는 뜻을 모아 봉사동아리로 거듭났다.

결성된지 올해 14년차를 맞은 하나회는 특수학교인 울산시 북구 태연학교에서 환경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회는 태연학교에서 시설정비 등 봉사활동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술, 조경 등 분야에 근무하는 직원 14명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학교 맞춤형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학교 등산로에 벤치를 설치해 학생들에게 휴식공간을 만들어줬다. 회원들은 직접 자재를 사서 현장에서 절단해 학교 등산로에 벤치 4개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하나회는 지난달에도 태연학교를 찾아 배나무, 감나무 등 나무 전지작업과 예초작업으로 학교 외부교육환경을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했다. 하나회의 외부조경 작업에는 울산시설공단 녹지사업소의 도움도 받고 있다. 상반기, 하반기에 크레인을 동원하는 작업을 지원해주기로 녹지사업소가 하나회와 약속했기 때문이다. 봉사동아리는 높은 곳에 올라야 하는 조경작업의 특수성 때문에 크레인을 지원받고 있다. 하나회는 이외에도 태연학교 안전펜스 정비 등 시설정비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하나회 관계자는 “직원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전문성을 살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데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며 “오히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직원들이 더 많은 행복감을 느끼고 있고,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앞으로도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환경개선 작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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