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부산2019 벡스코 행사장 내 학고재 부스. 본인 작품 앞에 서있는 김현식 작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된 아트부산 2019가 모두 마무리됐다.

아트쇼부산(대표 손영희)이 마련한 올해 행사에는 4일동안 6만3024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지난해 보다 3000명이 증가한, 역대 최고 방문객 수를 기록한 것이다. 주최 측은 첫날 프리뷰를 방문한 서울 컬렉터들의 호평에 힘입어 주말 부산을 찾은 수도권 고객들로 주변 호텔이 만실이 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억대의 작품거래도 속속 확인됐다. 더페이지 갤러리의 맷콜리쇼 작품이 3억원대에 판매되었으며, 펄램 갤러리에서 선보인 잉카 쇼니바레 설치 작품 1점도 2억4000만원에 판매됐다. 단색화 작가도 여전히 강세를 보였는데국제 갤러리는 억대의 박서보 작가의 2점 외에 현재 국제갤러리 부산점에서 전시 중인 하종현 작가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무엇보다 울산에 작업실을 두고 전 세계 미술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는 김현식 작가가 올해 처음 제정된 ‘아트부산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 돼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김 작가는 학고재 상하이 전시 ‘Who likes K Colors?’를 비롯해 브뤼셀 아트 로프트, 런던 모거모던아트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런던 사치갤러리, 아트 뉴욕, 아트 마이애미, 아트 파리스, 아트바젤홍콩 등 유수의 아트페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