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원회 의원에도 뽑혀
대한항공 올 연차총회 주관

 

조원태(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항공업계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서 의장직과 집행위원회 의원에 선출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열린 IATA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조 회장이 의장직과 집행위원회 의원으로 공식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의장직은 주관 항공사의 최고경영자(CEO)가 맞는다.

IATA 집행위원회는 전세계 항공사 최고 경영자 중 선출된 31명의 위원과 사무총장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특히 IATA의 활동 방향을 설정하고 산하 기관의 활동을 감독하는 등 IATA 최고의 정책 심의와 의결 기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원태 회장이 부친의 뒤를 이어 세계 항공업계를 이끌어가는 IATA 핵심 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앞으로 전문적 식견과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항공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이 주관한 올해 서울 IATA 연차총회에는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수장 등 항공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으며 3일까지 열렸다. 총회에서는 세계 항공운송 산업 분석과 전망을 비롯한 연간 활동보고와 집행위원회 활동 보고, 재무제표와 같은 2019 IATA 결의안 승인 과정이 진행됐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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