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터키등 신흥시장 부진
내수판매는 9.5% 늘어나

중국과 터키 등 신흥시장 부진 여파에 현대자동차가 국내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7.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5월 국내 6만7756대, 해외 28만975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5만7515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9.5%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11.0% 감소한 수치다. 중국과 터키에서 판매 위축 영향이라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쏘나타가 신차 효과 등에 힘입어 1만3376대가 팔리며 2015년 11월 이래 3년 6개월만에 국내 시장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

세단은 그랜저 8327대, 아반떼 4752대를 포함해 2만7736대가 팔렸다.

RV는 팰리세이드가 3743대 팔렸다. 싼타페 6882대, 코나 4328대, 투싼 3264대 등 총 1만8678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이 2206대, G80 1958대, G70 1557대 등 5721대가 팔렸다. 지난해 말 출시된 G90은 전년 동월대비 163.9% 증가했고 판매차트 역주행을 이끄는 G70도 61.0%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라며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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