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예술로 하나되는 종합예술축제

▲ ‘예루하’에 참가하는 울산음악협회.

10개 단위지회 예술인 500명
다채로운 공연·전시등 선봬
특별전시관·아트마켓도 마련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채

울산예총 산하 10개 단위지회 500여명의 예술인들이 울산시민과 함께 예술로 소통·공감하는 종합예술축제를 마련한다. 초여름 야외에서 마련하는 또 하나의 종합예술축제가 올해부터 새로 선보여지는 것이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울산시연합회(회장 이희석)는 14~16일 태화강 일원에서 ‘예루하(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를 진행한다.

예술인의 소통과 화합, 창작의욕 고취, 역량 강화뿐 아니라 종합예술을 통한 시민의 미적 경험과 정서 함양, 문화예술도시 울산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울산예총 10개 단위지회 예술인들이 무대공연, 전시,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선보인다.

축제는 전자현악3중주 식전공연과 비보이 퍼포먼스로 시작된다. 이어 국악인 오정해씨와 울산처용국악관현악단, 가수 조항조, 성악가 김동규(사진)·김방술씨 등이 차례로 공연을 선보이며 개막공연을 꾸민다.

▲ 성악가 김동규(사진)

축제기간 저녁시간대 메인공연은 단위지회 대표 공연들이 장식하지만, 오후 낮 시간대에는 청소년, 일반 성인 등 생활동호인에게 무대를 제공한다. 또 지회별 공연 후에는 단편영화와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를 위해 ‘태화강으로 나온 秀作 전시’라는 이름으로 가로 30m, 세로 30m의 특별 전시관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미술, 사진작가, 건축가, 문인, 영화인협회원들의 작품이 전시되며, 아트마켓을 열어 각지회별 예술 작품 및 공예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채로운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3일 내내 이어진다. 10개 지회가 테마별 체험부스를 마련하는데 연극의상·가면을 체험(연극)할 수도 있고, 태화강 즉석 사진 만들기(사진작가)도 참여할수 있다. 또 저자 사인회(문인), 페이스페인팅·케리커쳐(미술), 무대의상(무용), 취타모 만들기(국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희석 회장은 “올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탄탄하게 준비해서 지역 예술인과 시민에게 진정 도움이 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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