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4일 실시한 전남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가 유효투표 2천91표 중 1천297표(62%)를 얻어 454표(21.7%)와 340표(16.3%)에 그친 이인제·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실시된 충북 경선에서는 이후보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었다. 관련기사 4면

 이로써 노후보는 득표누계에서 9천702표(48.2%)로 수위를 고수하면서 8천190표(40.7%)를 확보한 2위 이인제 후보와의 표차를 1천512표차로 벌리게 돼 남은 부산, 경기, 서울 경선에서 이변이 없는한 대세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 정후보는 득표누계는 2천240표(11.1%)이다.

 한편 13일 첫 실시된 한나라당의 대선후보선출 인천경선에서는 이회창 후보가 1천111표(79.3%)를 획득해 201표(14.3%)의 이부영 후보, 79표(5.6%)의 최병렬 후보, 10표(0.7%)를 얻은 이상희 후보에 압승했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15일 밤 sbs합동토론회와 언론 인터뷰 일정 등으로 오는 18일 12개 권역별 경선중 두번째로 열리는 울산지역에는 16~17일 일제히 방문할 예정이다.

 당 관계자들은 울산대회도 "이회창 대세론"이 불변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으나 울산남구출신 최병국 의원이 선대본부장을 맡은 최후보측과 16일 시장순회 뒤 17일 조찬 기자간담회 등을 준비중인 이부영 후보측은 "줄세우기만 없다면 해볼만하다"고 선전을 장담하고 있다. 송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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