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6개 수출 주력업종

수출·통상환경 점검 간담회

올해 하반기에도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디스플레이 등 ICT(정보통신기술) 업종의 수출은 부진한 반면 선박과 자동차 업종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6개 수출 주력업종의 하반기 수출전망 및 통상환경 점검 간담회를 했다고 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반도체산업협회(반도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자동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조선), 한국철강협회(철강),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디스플레이), 한국전자정보통통신산업진흥회(무선통신기기) 정책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각 협회 전망을 집계한 결과 이들 6개 업종의 하반기 수출액은 1207억달러로 작년 동기(1356억달러)보다 149억달러(10.9%)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와 무선통신기기 업종의 수출액이 각각 20.0% 하락하고 디스플레이 업종도 6.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선박(3.0%), 자동차(2.0%)은 수출이 소폭 증가가고, 철강(0.0%)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은 2017년 수주 선박 본격 인도와 주력 업종인 LNG·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출 호조, 자동차는 실적 상승이 제시됐다.

간담회 참석 협회들은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 반도체 -10%, 무선통신기기 -5%, 자동차 -5%, 선박 -1% 미안의 수출 감소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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