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트럭이 들이받은 가로수가 상가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8일 낮 12시 44분께 전남 여수시 신기동의 한 삼거리를 지나던 5t 트럭이 가로수를 들이받았다.

내리막길에서 좌회전하려던 트럭은 왼쪽으로 방향을 꺾지 못하고 그대로 직진, 삼거리 코너에 위치한 인도 위의 가로수를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A(54)씨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트럭이 들이받은 가로수가 뽑혀 주변 옷가게를 덮치면서 상가 벽과 쇼윈도 일부가 무너지고 깨지는 등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사고 당시 상가 안에 손님은 없었으며, 가게 운영자만 깊숙한 곳에 있어서 다치지는 않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리막길에서 속도를 줄여 좌회전하려고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밀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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