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연작에세이 어머니(KBS2 오전 8시25분) 탤런트 전원주씨의 어머니는 7살까지 서서 오줌을 누던 선머슴이었다. 괄괄하고 억세고 누구에게도 지기 싫어하는 남자같은 성격의 어머니지만 그 속엔 천상 여자인 어머니의 끼가 숨어있었다. 손 크고 인심 좋기로 소문난 어머니는 음식 솜씨도 일품이어서 전원주의 집 앞마당엔 항상 큰 가마솥 두 개가 끓고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는 주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고 흥겹게 노는게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ㅇ똑바로 살아라(ubc 오후 8시50분) 재환은 리나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한 근사한 반지를 준비한다. 재환은 리나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하다가 옛 애인 은아의 전화를 받고 잠시 미룬다. 술에 취한 은아는 길거리에서 재환을 끌어안고, 백화점에 가던 리나는 재환의 모습을 본다. 리나는 아는 선배에게 재환이 의대 다닐 때 동기와 사귀었던 사실을 확인한다. 재환은 리나를 만나서 프로포즈한다. 화가 난 리나는 재환의 제안을 거절한다.

ㅇ좋은 사람(MBC 오후 9시55분) 봉두의 죽음을 확인한 태평은 충격을 받는다. 자살일 가능성이 있다는 경찰에게 태평은 그럴 리 없다고 오열한다. 태평은 형제처럼 자란 봉두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봉두가 고소공포증이 있었음을 이야기한다. 태평의 말을 들은 경찰은 타살의 의혹을 제기한다. 태평은 친구를 돌보지 못한 죄책감과 슬픔을 가누지 못한다. 어디선가 매를 맞고 길가에 쓰러져 있는 태평을 발견한 순정은 상처를 치료해준다.

ㅇ수요기획〈전설의 승부사 최배달〉(KBS1 밤 12시) 일본에서 "극진 가라데"를 창시한 인물 최배달, 일본명 "오오야마 마스다쓰" 16세에 홀로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전통 가라데를 실전에서 유용한 가라데로 확립한 그는 전세계를 돌며 내로라 하는 격투가들과 대결을 벌이고, 소를 상대로 결투를 벌여 맨손으로 쇠뿔을 격파하는 등 전설적인 기록을 가진 인물로도 유명하다. 최배달의 행적을 통해 그가 일생을 통해 간절히 이루고자 했던 부분과 성공에 따르는 인간적인 고뇌를 담아본다.

ㅇ수요예술무대(MBC 밤 12시55분) 재즈 보컬리스트 BMK(Big Mama King, 본명: 김현정)이 출연한다. 김진표의 이번 앨범에 참여한 그녀는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인기를 끌면서 주목받고 있다. BMK는 서울 재즈 아카데미 보컬과 1기 졸업생으로 정식 재즈 보컬 교육을 받았으며 재즈 페스티발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일찌감치 라이브 무대에서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쌓았다. 때문에 아직 데뷔 앨범조차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미 막강한 팬 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진표가 출연해 그녀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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