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두목의 국회의원 선거 출마기 다룬 인기웹툰 원작
빡빡한 정치이야기 속에 액션·유머 등 재미요소 담아

▲ 목포 지역 조폭 두목 장세출이 우연한 사고 후 목포 영웅으로 떠오른 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

영화 ‘범죄도시’의 강윤성(48) 감독이 19일 신작 ‘롱 리브 더킹: 목포 영웅’을 선보인다.

강 감독은 2017년 ‘범죄도시’로 비평과 흥행 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주목받았다.

그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롱 리브 더 킹: 목포영웅’은 목포 지역 조폭 두목 장세출(김래원)이 우연한 사고 후 목포 영웅으로 떠오른 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내용으로, 인기 웹툰이 원작이다.

강 감독은 “‘범죄도시’와는 다른 작품을 찾던 차에 원작 웹툰을 만났다”면서 “한 인간의 성장사를 다룬 작품으로, 장세출이 사랑에 빠져서 어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이야기가 큰 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빡빡한 정치 선거 이야기일지 몰라도, 그 속에서도 사랑과 액션, 유머 등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를 다 녹여냈다”고 말했다.

조폭 두목이 한순간에 개과천선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사실 판타지에 가깝다. 강 감독도 “그런 점을 관객이 수긍할 수 있게 장세출을 서민 등쳐먹는 나쁜 건달이 아니라 합법적으로 돈을 벌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마치 홍길동처럼 정의 편에 서 있는 착한 건달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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