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김희진 등 합류
VNL 4주차 러시아와 일전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 경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라.’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레이스에서 러시아와 맞붙는다.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랭킹 9위인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오전 0시 이탈리아 페루자에서 세계 5위 러시아와 예선 13조 첫 경기를 벌인다.

라바리니호로선 러시아와 대결에서 승리가 절실하다.

러시아는 한국이 올해 8월2일부터 4일까지 러시아 칼리니그라드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세계 예선전에서 올림픽 직행 티켓을 다툴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올림픽 세계 예선 E조에서 러시아, 캐나다(18위), 멕시코(21위)와 1장의 올림픽 출전권 주인을 가리는 데, 러시아를 제치고 조 1위에 오른다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내년 1월 아시아 예선까지 가지 않고 본선행을 확정할 기회다.

역대 상대전적에서는 한국이 8승 47패로 크게 뒤졌지만 작년 VNL에선 3대0으로 이겼고, 세계선수권에서 0대3으로 졌다.

한국은 복근 부상으로 제외된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를 대신해 1, 2주차 멤버였던 베테랑 센터 정대영(한국도로공사)이 가세한다.

또 3주차부터 대표팀에 합류한 에이스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이 마지막 경기였던 독일전부터 풀세트 투입되고 있다.

한국은 김연경 외에 레프트 강소휘(GS칼텍스)와 라이트 김희진,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가 화끈한 스파이크 쇼를 준비하는 가운데 정대영이 가세한 센터진도 속공과 블로킹으로 득점 사냥에 힘을 보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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