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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공룡발자국공원, 시설보강과 함께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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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21: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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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구 우정혁신도시에는 3만1042.4㎡의 공룡발자국공원이 있다. 혁신도시를 조성한 LH가 만든 공원이다. 개장 전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 공원이 개장된지 겨우 6개월만에 다시 5억원을 들여 시설개선공사를 한다. 개장 6개월만에 시민 세금을 들여 보강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허술하게 만든 LH측에 또한번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중구는 이번 개선공사를 통해 트릭아트와 포토존, 공룡테마놀이대를 추가하고 화장실과 세면대 등 편의시설도 보강할 계획이다. 경관조명과 수목식재로 환경도 개선한다.

이곳 공룡발자국공원은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지난 4월 기준 평일에는 하루 150명, 주말과 휴일에는 평균 300명이 찾고 있다.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외지 방문객도 많다. 대구와 창원, 고성, 보성, 안산, 김포, 제주 등 전국적으로 공룡공원이 적지 않지만 이들이 즐길거리도 풍성하지 않은 울산공룡발자국공원을 찾는 이유는 입장료가 없는 ‘공짜’라는 데 있다고 한다. 시예산을 포함한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한 테마공원을 다른 지역민들에게까지 무료로 제공할 이유가 있을지 곱씹어봐야 할 대목이다. 주변에 달리 수익을 창출하는 관광자원이 있다면 모를까 단지 공원에서 놀다가 가는 것이 전부라면 운영·관리 비용까지 부담해가면서 무료로 개방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울산공룡발자국공원은 우정혁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공룡발자국이 발견되자 LH가 공룡테마파크를 만들어 내놓겠다고 하면서 시작됐다. 전국에서도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한 울산혁신도시에 대한 LH 나름의 보상이다. 그런데 LH는 2016년 7월 공원을 완공해놓고도 개장을 못했다. 공룡 모형 3개와 여러개의 공룡알 모형을 전시해놓은, 너무나 형식적 공원으로 입막음을 하려다가 시민들의 반발에 부딪힌 것이다. 그 후 15억원을 더 투입해 대·소형공룡 모형 7개, 공룡발자국 화석과 공룡뼈 모양의 게이트, 장식벽 등을 추가한 다음 2018년 12월에야 겨우 문을 열 수 있었다. 그럼에도 공룡테마파크라는 이름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준이라고 판단해 명칭을 공룡발자국공원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6개월만에 다시 시설을 보강한다. 5억원이라는 적잖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단순히 볼거리를 늘리는데 그쳐서는 안될 것이다. 어떤 시설로 방문객을 더 끌어들일지, 어떻게 수익창출로 연결시킬지, 관광산업적 마인드를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공원명칭도 공연히 복잡하기만 한 공룡발자국공원이 아니라 부르기 쉬운 공룡공원으로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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