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기업초청 투자설명회

일자리 창출·산업생태계 위해

우수기업 500곳 유치 목표로

투자 성공사례 발표·네트워킹

▲ 울산시는 12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수도권 기술강소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술강소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지역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책임질 기술강소기업들을 유치하고자 수도권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세일즈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송병기 경제부시장, 수도권 기술강소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기술강소기업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울산시의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추진중인 ‘기술강소기업 중심기지(허브)화’를 위해 기술력이 뛰어난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울산 이전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기술강소기업 허브화는 울산시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500개의 기술강소기업 유치를 통해 기술 중심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상생의 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 참가기업은 모두 59개사로 업종별로 화학 11개, 에너지 9개, 자동차 21개, 기타 18개사다. 설명회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추진계획 소개, 울산 투자 성공사례 발표, 참석 기업체와 울산시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 투자 성공사례 발표는 연료첨가제 제조·도매 업체 제이씨케미칼(주)과 무인항공기 및 무인 비행장치 제조업체 씨드로닉스(주) 등 2개사가 맡았다.

바이오디젤과 바이오난방유를 생산하는 제이씨케미칼은 지난해 울산시 투자촉진보조금 지원업체에 선정됐으며, 이를 통해 1598억원의 연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 12월 설립된 창업기업 씨드로닉스는 현재 울산항만공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의 ‘START UlsanPort’ 사업에 참여해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울산시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매년 기술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술강소기업 유치를 위해 △기술강소기업 집적화 단지 및 입주공간 조성 △관내 이전·창업 기술강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기술강소기업 유치 추진체계 구축 △창업 투자생태계 조성 △기술·경영 혁신기업 등 신규 인증 지원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 전개 △기술강소기업 유치 자율목표제 운영 △투자유치위원회 재구성 및 기능 강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 홍보 등을 추진한다.

송병기 부시장은 “기술강소기업 허브화를 위해 투자 특전 제도를 개편하고, 공장의 설립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과 판로개척까지 전 과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울산의 기술강소기업 허브화에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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