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엄수
3300여명 규모 장례위 구성
민주당 이재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추모식에서는 공동 장례위원장인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사를,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장하진 전 여성부 장관, 김상근 목사 등이 추모사를 낭독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조의문도 낭독된다.
장례위원회는 이후 이 여사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상주와 유족, 장례위원과 내빈이 차례로 헌화·분향한 뒤 유족 대표가 인사하는 순서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장식은 오전 10시50분께 현충원 내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국방부 주관으로 기존 묘를 개장해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와 합장하는 방식으로 거행된다. 추모식은 일반 국민 누구에게나 공개되며, 추모식 이후 묘역에서 열리는 안장 예배에는 유족과 장례위원만 참석한다.
한편 고 이희호 여사의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3300여명 규모로 구성됐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상임고문을, 이해찬·황교안·손학규·정동영·이정미 대표 등 여야 5당 대표와 정치권 원로 등이 고문을 맡았고, 민주당·평화당·정의당 의원 전원, 한국당 원내대표단, 바른미래당 의원 일부도 장례위원으로 참여했다. 김두수기자
추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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