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들여 16곳에 시설물

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

어린이들의 보행안전을 위해 부산형 보행환경 모델이 개발돼 본격 운영된다.

부산시는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시교육청과 함께 협력해 ‘안전한 아이들 보행자유존 조성(아보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올해 예산 30억원을 들여 어린이들 안전을 위한 등·하교 시 차량통행제한, 보행친화형 통학로 설치, 보행자·차량 출입구 분리, 지그재그 차선, 굴곡도로(시케인), 고원식 횡단보도 등을 사하초등학교 등 16곳에 설치한다.

또 학교 및 구·군 협의를 거쳐 모든 스쿨존에 불법 주정차·과속방지 CCTV를 연차적으로 설치한다.

올해 안에 10억원을 들여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도 추진한다. 시내 13곳에 차량 감속 유도시설, 무단 횡단방지시설 등을 설치한다.

시는 보행자 안전확보와 운전자 인지 개선에 효과가 있는 옐로우카펫도 162곳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304개 초등학교에 352곳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매년 36곳씩 순차적으로 아이들 보행자유존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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