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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헝가리 검경에 '가해 크루즈' 선장 신병관리 요청보석금 내고 풀려나면서 부실 수사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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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5  08:5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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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굴 가린 헝가리 유람선 사고 '가해 선박' 선장
(서울=연합뉴스)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의 '가해 선박' 유리 C. 선장이 13일(현지시간) 얼굴을 가린 채 헝가리 법원 구치소를 나오고 있다. 이날 유리 선장은 보석금 1천500만 포린트(약 6천200만원)를 납부하고 석방됐다. 2019.6.14

[경상일보 = 연합뉴스 ]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은 야노시 벌로그 헝가리 경찰청장과 이보여 티보르 부다페스트 검찰청 검사장에게 보석으로 풀려난 바이킹 시긴호 유리 C. 선장의 신병관리와 철저한 사실관계 규명을 요청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 정부의 요청에 헝가리 경찰청장은 전담팀을 꾸려 피의자를 밀착 감시하고 있으며 인양된 허블레아니호 해체 등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다페스트 검사장은 경찰에 철저한 피의자 신병관리를 요청했고 수사 지휘 검사들도 최고의 인력을 투입했다면서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법리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해 선박인 바이킹 시긴호가 사고 직후 운항을 재개한 데 이어 구속됐던 유리 C. 선장이 보석금 1천500만 포린트(약 6천200만원)을 내고 13일 풀려나면서 헝가리 현지에서는 부실 수사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신속대응팀은 이번 주 희생자 장례가 계속되고 있어 다음 주 중에는 실종자 가족을 제외하고 대부분 가족이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속대응팀은 사고 발생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향후 시신을 수습했을 때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실종자 직계 가족을 대상으로 DNA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야경 투어 중 바이킹 시긴호에 들이받히면서 7초만에 침몰한 허블레아니호에는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선장·승무원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한국인 23명이 숨졌고 3명이 실종됐으며 헝가리인 선장·승무원도 숨졌다.

    12일 사고현장에서 약 110㎞ 떨어진 뵐츠케 지역에서 실종자 시신 1구가 수습된 이후 14일 오후까지 추가로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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