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으로 가는 날갯짓
(루블린[폴란드]=연합뉴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전 한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전반 최준이 골을 넣은 뒤 두 팔을 벌린 채 그라운드를 달리고 있다. 2019.6.12

[경상일보 = 연합뉴스 ]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경기를 보며 즐길 수 있는 맥주와 안주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판매된 안주류 가공식품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4배 이상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9일 오전에는 우리나라와 세네갈의 경기가 있었고 12일 오전에는 에콰도르와 준결승전이 열렸던 만큼 축구 응원을 하며 맥주와 안주를 즐긴 사람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G마켓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감자튀김 판매량은 306% 늘었고 치즈스틱은 71%, 새우·오징어 튀김은 51%, 후랑크·비엔나 소시지는 1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가리·먹태(89%)나 마른오징어·한치(11%), 육포(47%) 같은 마른안주의 판매도 일제히 증가했다.

    G마켓을 통한 음식 배달 역시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결승에 진출한 데다 프로야구 시즌까지 겹치면서 경기를 보면서 맥주와 함께 즐길 안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맥주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이마트24에서는 U-20 준결승 전날인 11일 맥주 매출이 전년 대비 74.6%나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최고치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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