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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앞에선 이강인 vs 불레차, 뒤에선 이광연 vs 루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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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5  11: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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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4강' 이강인 패널티킥 만회골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후반 한국 이강인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골로 연결하고 있다. 2019.6.9

[경상일보 = 연합뉴스 ]  한국과 우크라이나. 어느 팀이 이겨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의 새 역사가 쓰인다.

    한국과 우크라이나는 1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의 우치 경기장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이 대회 결승 진출은 처음이다. 당연히 승자는 처음으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전후방을 책임지는 에이스들간 대결에서 희비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번 경기 결과는 개인 타이틀의 향방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먼저 나란히 등 번호 10번을 단 미드필더 이강인(18·발렌시아)과 세르히 불레차(20·디나모 키예프)의 대결이 관심을 끈다.

    키도 비슷한 이강인(173㎝)과 불레차(175㎝)는 이번 대회에서 양 팀의 키 플레이어로 맹활약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막내인 이강인은 4강전까지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530분을 뛰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팀 총 득점(8골)의 절반 이상을 이강인이 관여했다.
 

우크라이나의 세르히 불레차[AFP=연합뉴스]
 

    불레차도 6경기에서 451분을 뛰며 3골 2도움으로 역시 우크라이나의 이번 대회 총 득점(10골)의 절반에 관여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처진 스트라이커 등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비면서 수준급의 왼발 킥과 볼 간수 및 탈압박, 볼 배급 능력으로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이끈다.

    이에 맞서는 불레차는 돌파력이 좋고 결정력까지 갖추고서 스트라이커 다닐로 시칸(4골)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터트렸다.

    이강인과 불레차는 대회 최우수선수(MVP) 격인 골든볼 수상 후보로도 거론된다.

    이강인은 "다른 거 없어도 되니 우승만 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이번 결승전 성적에 따라 한국 남자선수로는 처음으로 FIFA 골든볼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도 있다.
 

관중 호응 유도하는 이광연 골키퍼
(비엘스코-비아와[폴란드]=연합뉴스) 8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 한국과 세네갈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이광연 골키퍼가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며 응원을 유도하고 있다. 2019.6.9 
 

    이광연(20·강원)과 안드리 루닌(20·레가네스)의 '거미손 대결'도 대회 우승컵의 주인을 가릴 중요한 요소다.

    이광연은 이번 대회 6경기에서 모두 한국 대표팀의 골문을 지키면서 5실점만 해 0점대 실점률을 기록 중이다.

    연장 120분에 승부차기까지 치른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3실점을 하긴 했지만 강호 포르투갈,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에서는 1실점으로 막는 등 대표팀이 승승장구하는 데 발판이 됐다.

    에콰도르와 4강전을 포함해 세 경기에서는 한 번도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광연은 키가 184㎝로 골키퍼로서는 그리 큰 편은 아니다. 하지만 빼어난 반사신경으로 매 경기 결정적인 선방을 수차례 선보이며 한국 대표팀이 새역사를 써 내려가는 데 큰 힘이 됐다.
 

안드리 루닌(왼쪽)[AFP=연합뉴스]

    루닌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뒤 같은 리그의 레가네스로 임대된 유망주다. 이미 우크라이나 A대표선수로도 데뷔했다.

    키 191㎝의 장신인 루닌은 이번 대회에서 5경기에 나와 3실점만 하며 우크라이나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이광연과 루닌 역시 대회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를 놓고 경쟁 중이다.

    골문을 든든히 지켜 대회 우승을 이끈 선수는 골든 글러브까지 덤으로 품을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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