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포항 1대0으로 제압

골득실서 뒤진 리그 2위 유지

▲ 울산현대는 지난 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민수의 헤더골을 앞세워 포항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울산현대 제공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162번째 동해안 더비에서 웃었다.

울산은 지난 15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강민수의 헤더골을 앞세워 포항에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행진을 이어갔다. 승점 36점으로 같은 시간 인천을 제압한 전북과 동률을 이뤘으나 골득실에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또 이번 동해안 더비 승리로 지난 5월 포항 원정에서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는데도 성공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원톱에 주니오를 두고 2선에 김인성, 믹스, 김보경, 이동경이 지원사격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박용우가 나섰고 포백은 정동호, 이명재, 강민수, 김태환이 자리했다.

전반 24분 울산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경의 코너킥을 강민수가 헤더로 연결했고 포항 류원우가 손으로 쳐냈지만 VAR 판독 결과 골로 인정됐다.

울산의 선제골 이후 포항이 강하게 맞서면서 경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전반 35분 주니오와 믹스가 연계 플레이, 아크에서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리드한 채 전반은 마무리 됐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는 포항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김도훈 감독은 베테랑 이근호, 황일수 카드를 잇따라 꺼내 추가골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한 점차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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