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이어온 가게

분기별로 발굴·선정해

홍보·마케팅 인프라 개선

판매 증진 위한 도움 제공

BNK경남은행이 ‘백년가게’ 지원 제도를 통해 울산지역 소상공인 자생력과 경영환경 제고에 나서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에 한국판 대를 잇는 오래된 점포인 노포를 육성한다는 게 주요 전략이다.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은 지역 소상공 자영업자(체)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백년가게 지원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백년가게 지원 제도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며 지역민의 사랑을 받아온 지역 내 도소매, 음식점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성을 인정 받은 등 소상공 자영업자(체)를 분기(연 4회)마다 발굴·선정, 홍보·마케팅 인프라 개선과 영업 판매 증진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준다고 경남은행측은 설명했다.

특히 지역 내 소상공 자영업자(체)의 열악한 홍보·마케팅 인프라 개선을 위해 BNK경남은행이 직접 컨설턴트로 나서 배너 등 각종 광고와 디자인, 사내 방송 광고 론칭, 언론 홍보 등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또 영업 판매 증진을 위해 경남BC카드 2~6개월 무이자 할부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금융방안을 협의를 통해 잇따라 마련할 계획이다.

황윤철 은행장은 “일본의 경우 심각한 고령화와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대를 이어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게와 기업이 적지 않다. 특히 시니세로 불리는 소상공 자영업자 등의 경우 스스로는 물론 사회 구성원들의 하나된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함께 지켜지고 성장해왔다”며 “지역의 소상공 자영업자들이 생존을 넘어 경쟁에서 살아남아 장수할 수 있게 다각도의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K경남은행은 조만간 경상남도와 울산지역 소상공 자영업자 및 업체 가운데 10곳을 백년가게 지원 제도 수혜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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